로버트 패틴슨 ‘더 배트맨’, 러닝타임 2시간 47분 “‘어벤져스:엔드게임’보다 짧아”[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맷 리브스 감독,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더 배트맨’ 러닝타임이 3시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어티는 20일(현지시간) “‘더 배트맨’의 공식 상영 시간은 엔딩 크레딧 없이 무려 2시간 47분이다”라고 보도했다. ‘더 배트맨’은 역사상 가장 긴 코믹북 텐트폴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181분)과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242분)만이 더 오래 상영된다.

'더 배트맨'은 로버트 패틴슨이 마이클 키튼, 크리스천 베일, 벤 애플렉 등의 뒤를 이어 브루스 웨인 역을 맡는다. 리들러 역의 폴 다노, 캣우먼 역의 조이 크라비츠가 합세해 새로운 대립과 공조의 관계를 형성한다. 배트맨의 우방인 알프레드 역의 앤디 서키스, 고든 경위 역의 제프리 라이트와 또 다른 빌런 펭귄 역의 콜린 파렐, 카마네 팔코네 역의 존 터투로, 그리고 이번 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킬 콜슨 역의 피터 사스가드, 벨라 리얼 역의 제이미 로슨 등 명배우들이 포진했다.

영화 ‘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가장 강력한 대결을 그린다. 배트맨의 탄생 기원이 아닌, 배트맨이 아직 히어로로 확실하게 자리잡지 못한 2년 차인 시점의 이야기를 다룬다.

‘혹성탈출’의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 ‘조커’와 궤를 같이하며 배트맨의 새로운 역사를 예고한다. 실제로 제작자인 딜런 클락이 놀란 감독에게 “캐릭터의 감정의 중심 깊숙이 파고들어 ‘다크 나이트’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배트맨이 될 것”이라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3월 개봉.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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