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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 원년 한국시리즈 MVP→일구회장 도전...'만루홈런' 김유동의 파란만장 인생사
22-01-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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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OB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1982 프로야구 원년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김유동(68) (사)미래전략개발연구소 이사가 1991년 1월 창립한 야구인의 친목 및 권익 모임인 ‘일구회’의 회장에 도전한다.

초대 어우홍 전 롯데 감독을 회장으로 출범한 일구회는 2017년 1월27일 사단법인화 됐다. 그리고 제1대 이재환회장 그리고 3대 윤동균회장이 모두 연임을 해서 이번에 5대 회장을 선출한다.

5대 회장 선거에는 김유동 이사와 국가대표 코치와 OB 베어스,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를 지낸 김광수(63)씨가 출마해 OB 베어스 원년 멤버 간 경쟁이 펼쳐진다.

선수 시절 외야수였던 김유동 후보는 동대문상고-한양대, 내야수 김광수 후보는 선린상고 건국대 출신이다.

투표는 정회원 260여명이 등기 우편을 통해 하게 된다. 21일 투표용지가 발송됐고 오는 2월4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당선자 발표와 이사진 구성 등이 이뤄지게 된다. 김유동 이사 김광수 코치는 회원의 20% 이상의 추천을 받아 후보 자격을 얻었다.

일구회장은 그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 은퇴선수협의회와의 관계 설정, 통합, 어려운 야구인들에 대한 지원, 야구 인기 저변 확대 등을 위해 일구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하기 때문이다. 일구회는 최근 세상을 떠난 강태정 전 태평양 감독의 유족에게도 위로금을 전달했다.

현재 프로야구 게임 업체의 초상권 사용료 등의 문제로 은퇴선수협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근 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고문,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이재환 전 회장, 허구연 해설위원이 고문으로 일구회의 역할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이번 회장 선거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

전체적으로 한국프로야구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새 회장과 집행부가 구성될 일구회는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백구회, 은퇴선수협회 등과 함께 상생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김유동 후보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차전에 삼성 좌완 이선희의 초구를 두들겨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초대 MVP에 선정됐다. 당시 받은 종이로 된 MVP 증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김유동 후보는 1985년 청보 핀토스를 마지막으로 은퇴해 사회 활동에 주력해왔다. “무엇보다도 최선을 다해 일구회와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 이상한 말들도 나오는데 야구 후배인 김광수 후보를 존중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 선거 결과가 나오면 떨어지더라도 당선자를 적극적으로 도와 야구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광수 후보 역시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야구인들을 만나 어려움을 듣고 한국야구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있다고 한다.
현재 선거 분위기는 김유동, 김광수 후보 모두 공정하고 깨끗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회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로 향할지 주목된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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