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재계약은 영입과도 같다’...결국 토트넘과 2년 재계약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고 요리스(35, 프랑스)가 토트넘과 2년 더 함께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1일(한국시간) “요리스 골키퍼가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총 2년으로 2024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더 뛸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에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긴 요리스는 12년 이상 토트넘 골문을 지키게 됐다.

당초 토트넘과 요리스의 동행 가능성은 낮았다. 양 측의 계약이 올여름에 만료되기 때문에 요리스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았다. 토트넘이 요리스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도 꾸준하게 나왔다.

요리스는 지난해 9월 직접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오퍼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아쉽다는 입장을 전했다. 계약 만료 1년 전부터 재계약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요리스와 토트넘의 재계약 여부는 지지부진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올 1월에 토트넘이 요리스를 붙잡으면서 요리스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이달 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요리스는 우리의 캡틴이다. 수많은 경험치를 쌓은 톱클래스 골키퍼”라면서 “토트넘을 너무 잘 알고 너무 사랑하는 선수다. 감독인 내게도 요리스는 정말 중요한 선수다. 요리스가 토트넘에서 더 뛸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콘테 감독의 굳건한 지지를 받는 요리스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395경기 출전했다. 그중 134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만 따지면 318경기 출전해 11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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