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차남,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퇴출 위기[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 영국 앤드루 왕자(61)가 최근 공직을 박탈당한 데 이어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쫓겨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앤드루 왕자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이 이날 오후부터 접속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버킹엄궁 대변인은 “앤드루 왕자가 더 이상 '왕태자 전하'라는 칭호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공적 임무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난 주 뉴스를 반영하기 위해 그의 디지털 방문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차남인 앤드류 왕자는 불명예스러운 재력가이자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 때문에 주목을 받아왔으며 올 가을 뉴욕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엡스타인의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주프레는 지난해 앤드류 왕자가 17세 때 영국 왕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게 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자신이 런던과 뉴욕 그리고 엡스타인의 개인 섬에서 왕자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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