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구단’ 에스그라운드, 연고지 안산시 축구협회와 MOU 체결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독립구단 에스그라운드FC가 안산시 축구협회와 손을 맞잡으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스포츠그라운드와 안산시 축구협회는 19일 상호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선수의 건강관리와 축구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의 교류를 약속하며 협약식을 맺었다. 특히 선수들의 당면한 문제인 프로팀 입단 및 다양한 축구관련 취업프로그램 연수를 진행하기로 상호간에 협약했다.

이 자리에는 에스그라운드 김강태 대표, 안산시 축구협회 심성보 회장을 비롯해 에스그라운드 정태훈 본부장, 오정택 유소년 총감독, 신두철 이사가 함께했다. 안산시 축구협회 임직원도 자리를 찾아 협약식 행사를 빛냈다.

에스그라운드 모기업 SA스포츠그룹 박용준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안산시 축구협회 임직원 분들에게 감사하다. 힘든 코로나 시국에 축구라는 스포츠 종목으로 많은 분들이 화합하고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면서 “SA스포츠그룹은 선수가 현역 은퇴하여 2차 직업을 선택할 때 많은 지원을 준비하겠다. 일자리 창출 및 은퇴 선수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강태 에스그라운드 대표는 “독립구단 최초로 연봉제 계약을 통해 선수들을 키울 계획이다. 2년 안에 K4리그 참가를 목표로 한다. 연고지 안산시 축구협회와도 이번에 MOU(업무협약) 계약을 맺었다. 프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에게 크나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정택 에스그라운드 유소년팀 총 감독은 “에스그라운드 유소년 선수들은 축구를 통해 성공과 실패, 고됨과 즐거움, 성취감과 자신감 등을 경험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각박한 경쟁구도를 잘 이겨낼 수 있게 지도하겠다. 성인이 되어서도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함양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르게 자라게 하겠다”면서 “저의 가장 큰 포부는 에스그라운드 K4리그 성인팀에서 훌륭한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스그라운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무대를 바라보는 전문 스포테인먼트 회사다. 유소년과 아마추어, 그리고 프로 선수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기량 향상을 돕는 취지로 설립됐다. 선수들에게 에스그라운드만의 노하우,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해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에스그라운드는 선수 선발 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23일까지 서류 전형을 접수하며, 28일에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테스트를 연다. 에스그라운드 선수로 뽑히면 연봉 2,400만 원에서 4,000만 원 수준의 자사 스포츠 센터 지도자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1,000만 원 상당의 매니지먼트 혜택도 주어진다.

[사진 = 에스그라운드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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