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한테 빰 맞고 인삼공사에 화풀이?…'호철 매직' 홈에서 첫 승리!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화성 곽경훈 기자] "5라운드, 6라운드, 무식하게 때려보려 한다"

5개의 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19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김희진이 각오를 밝혔다.

지난 18일 7위 페퍼저축은행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패배했던 IBK기업은행이 2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4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세트스코터 3-0(25-19 25-16 25-12) 셧아웃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18일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다. 4라운드까지 24경기에서 5승 19패, 승점 14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1세트부터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8득점에 공격 성공률 48.67%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2세트와 3세트도 거침없는 공격을 펼쳤다. 김희진이 19득점, 표승주가 14득점, 산타나가 11득점, 김수지가 9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중요한 득점 순간에 IBK기업은행 선수들의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자신감을 더욱 높였고, 김호철 감독도 선수들에게 1:1 작전 지시를 펼쳤다.

반면 인삼공사는 옐레나가 19득점 이소영과 고의정이 각각 5득점, 정호용이 4득점으로 옐레나를 빼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4연패로 많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나타냈다.

셧아웃 패배 이후 셧아웃 승리를 거둔 IBK기업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동안 휴식을 취한 뒤 30일 대전에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펼친다.

[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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