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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웃음,입담 '모든게 다 있던' 유희관 은퇴 기자회견…제 2인생은 이미 시작'![곽경훈의 현장]
22-01-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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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은퇴 기자회견 유희관 '울다가 웃다가' 이보다 더 유쾌한 기자회견은 없었다!





'느림의 미학' 유희관이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팬들과 미디어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김태형 감독 그리고 박세혁 포수, 투수 홍건희와 최원준이 자리에 참석했다. 김태형 감독을 시작으로 박세혁,홍건희,최원준이 꽃다발을 건넸고 이어 기념촬영까지 마쳤다.

자리에 앉은 유희관은 13년간 입었던 유니폼을 벗는 심경을 밝혔다. 감정에 차 오른 유희관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유희관은 "은퇴한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은퇴 기자회견까지 하는 걸 보면 행복한 야구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런 분위기도 잠시 마이크가 혼선을 일이키며 음향 사고가 약 1분간 이어졌다.

유희관의 표정은 어느새 바뀌면서 "나오던 눈물이 쏙 들어가벼렸다. 은퇴 기자회견도 참 나답다." "마이크도 나에게 편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까지 편견과 싸우고 있다"며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유니폼은 입은 유희관은 2013년부터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쌓으면서 두산 사상 첫 좌완 투수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해설 제의에 대해서는 "세 군대 방송사에서 다 받았다 야구를 그만뒀을 때 너무 막막한데..해설을 할지 방송을 할지 코치를 할지는 모르게 때문에 모든 일이 주어진다면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와 순간에 대해서는 "프로 첫 승을 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5월 4일 니퍼트 대신에 나가서 이긴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1승이 있어서 101승이 됐다. 가장 기뻤던 순간은 2015년에 우승을 했을 때가 가장 기뻤던 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유희관은 잠시 야구장 그라운드에서 포즈를 취하며 마지막 순간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다.

[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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