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린가드 임대 실패로 계획 수정…SON 동료 영입 결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알리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뉴캐슬이 이적시장에서의 계획을 변화한 후에 토트넘의 알리 영입을 위한 사전 협상을 시작했다'며 '뉴캐슬은 다른 포지션을 우선 보강하는 것을 원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리를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다. 하지만 뉴캐슬의 하우 감독은 계획을 변화했고 알리 영입에 대한 구단의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인수한 뉴캐슬 구단 내부에서 알리 영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뉴캐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린가드를 영입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발생했다. 맨유는 뉴캐슬의 린가드 임대 제안을 거부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크리스 우드를 영입한 뉴캐슬은 득점력과 함께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 영입을 원한다'며 '토트넘은 최근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리의 임대 또는 이적시키는 것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그 동안 린가드 임대 영입을 추진했지만 맨유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맨유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린가드는 지난해 1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되어 지난시즌 후반기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에 선발 출전해 9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린가드는 맨유에 복귀했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 없이 9경기에 교체출전하며 2골을 기록했다. 뉴캐슬은 린가드 영입에 의지를 드러냈지만 맨유가 거부했다.

린가드 영입이 어려워진 뉴캐슬은 알리 영입으로 선회했다. 알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알리는 지난해 9월 이후 선발 출전한 경기가 2경기에 그치는 등 토트넘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알리 영입 가능성이 점쳐지는 뉴캐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승9무10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 부자 구단으로 떠오른 뉴캐슬은 1월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 가능성이 점쳐졌다. 뉴캐슬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크리스 우드와 측면 수비수 트리피어를 영입한 가운데 추가 영입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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