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여우조연상 레지나 킹 외동아들, 극단적 선택…향년 26세[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지나 킹의 아들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6세.

연예매체 피플은 21일(현지시간) “레지나 킹의 아들 이안 알렉산더 주니어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레지나 킹은 피플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 가족은 이안을 잃은 후 가장 깊은 곳에서 절망하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이 사적인 시간에 공손한 배려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안은 디제이로 활동했다. 킹은 앞서 피플에 "놀라운 젊은이"라고 말했다.

배우와 감독으로 점점 더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킹은 당시 이안이 그녀의 가장 큰 자랑거리였다고 말했다. 2007년 결혼 9년 만에 이안의 아버지와 별거한 킹은 편부모가 되는 것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강한 것은 없다고 인정했다.

킹은 “당신은 무조건적인 사랑이 뭔지 모른다. 여러분은 그렇다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아이가 없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모를 것이다. 한번 경험해보면 가장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안은 지난해 엄마의 50번째 생일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의 사랑, 예술성에 영감을 받았다. 생일을 축하하며, 영원히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당신을 나의 엄마로 맞이하는 것이 제가 요청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항상 그곳에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도 나를 무조건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사랑해요 엄마!”라고 전했다.

이안은 2019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엄마를 "슈퍼맘"이라고 불렀을 때를 포함해 종종 레드카펫을 타고 어머니와 동행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E!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녀는 슈퍼맘이다.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엄마가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라고 고마워했다.

레지나 킹은 2019년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If Beale Strret Could Talk)’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 = AFP/BB NEWS, 레지나 킹 인스타그램]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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