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용진이 형, 새 유니폼 자부심 "랜더스여 영원하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랜더스여 영원하라."

SSG는 최근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일각에서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디자인, 문체가 흡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외신이 이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 그런 느낌이 살짝 들긴 한다. 그래도 작년 디자인보다 심플해졌고, 깔끔해졌다는 호평도 있다.

최근 외국인선수들 (이반 노바, 윌머 폰트, 케빈 크론)이 입국했다. 본지 사진기자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노바가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자마자 SSG 관계자로부터 랜더스의 새 유니폼을 받자 활짝 웃었다고 한다. 에인절스가 생각났을까.

공교롭게도 노바는 에인절스에선 몸 담지 않았다. 2010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2020년까지 240경기서 90승 77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SSG 랜더스 정용진 구단주(신세계그룹 부회장)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SG의 새 유니폼 사진을 게재했다. "2022시즌 랜더스 유니폼 공개, 랜더스여 영원하라"고 적었다.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인천군 유니폼(흰색 저지에 검정색 INCHEON이 마킹됨)은 디자인 변경 없이 그대로 착용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구단주님 다 좋은데 인천군 유니폼은 원래대로 하면 안 되나요?", "인천군 돌려주세요, 인천군 본래 유니폼 의미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라는 반응이 게재됐다.

SSG는 내달 1일부터 2년 연속 제주 서귀포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SSG 새 유니폼(위), 새 유니폼을 입은 노바와 폰트. 사진 = 정용진 구단주 인스타그램 캡쳐,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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