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최우식 "BTS 뷔, 든든한 친구…OST는 서로 원했다"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최우식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의 우정을 드러냈다.

최우식은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종영을 앞둔 24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고마운 주변 사람들을 돌아봤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다시 얽히면서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그렸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최우식의 절친인 방탄소년단 뷔의 OST 참여로도 화제를 모았다. 뷔는 '그 해 우리는'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를 가창해 의리를 빛냈다. 뷔와 최우식은 배우 박서준, 박형식, 가수 픽보이와 함께 사모임 '우가패밀리' 절친으로 알려졌다.

최우식은 "일단 그 노래가 너무 좋았다. 연기를 맛깔나게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 조미료 같은 음악"이라며 "친구가 해준다고 했을 때 너무 고마웠고, 그 친구와 제 인생에 평생 남을 작품을 함께 했다는 게 너무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태형이(뷔)도, 음악 감독님도 서로 원했던 그림이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뷔가 부른 '크리스마스 트리'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79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드라마를 본 '우가패밀리'의 반응을 묻자 "제 친구들은 제가 못하고 있어도 응원을 해주는 든든한 친구들이다. 전 인복이 좋은 사람"이라며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아 응원의 메시지도 너무 많이 받았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공유 형이 해준 말도 기억에 남는다. 우스갯소리로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갖고 싶은 타이틀이 '로코킹'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형이 방송 인증샷과 함께 '로코 베이비' '로코 프린스'라고 인스타그램에 올려준 거다. 이런 말로 응원을 받고 말을 나눈다는 게 행복하다"라며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 = 매니지먼트숲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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