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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사고뭉치'...'어린이 자선 재단 이사장' 드디어 한국 온다
22-01-26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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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올 시즌 최고의 용병 타자로 평가받는 야시엘 푸이그가 다음달 초 입국, 10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후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 25일 "외국인선수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 야시엘 푸이그가 2월 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푸이그는 세 선수 중 가장 빠른 오전 5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키움은 "이들은 입국 후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열흘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자가격리는 13일에 해제되며,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다. 푸이그는 1군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전라남도 고흥군으로 이동한다“고 덧붙였다.

푸이그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2일, 현지시간 밤 10시40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012편을 이용해서 입국 예정이다.


올 시즌 가장 핫한 외국인 선수는 당연 푸이그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2월 9일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출신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1, 우투우타)를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푸이그와 총액 100만 불에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1990년 쿠바에서 출생한 야시엘 푸이그는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해,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라고 밝혔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018시즌까지 6시즌 동안 LA 다저스에서 활약했고, 이후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861경기에 출전해 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41득점 415타점 타율 0.277을 기록했다. 올해 2021시즌 멕시코리그에서 타율 0.312, 홈런 10개, OPS 0.926을 기록하며 수비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국내에 진출한 수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가 바로 푸이그이다. 그래서 푸이그 영입소식이 전해 진 지난달 야구 팬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야구 관계자들조차 푸이그의 키움행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푸이그가 진짜 온데요?"라고 되묻는 야구인이 있을 정도였다.

푸이그는 화려한 성적 못지않게 ‘악동’ ‘사고뭉치’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LA 다저스 시절 팬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상대 여성과 돈을 주고 합의를 하는 등 여러 가지 좋지 않는 일에 연루됐었다.

이런 악동이미지를 갖고 있는 푸이그지만 이면에는 자선단체를 운영하면서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푸이그가 운영중인 자선단체의 이름은 ‘야생마 어린이 재단(Wild Horse Children's Foundation)’ 이다. 야생마는 LA 다저스 신인시절 전설적인 방송인인 빈 스컬리가 붙여준 별명이다. 푸이그가 트리플 A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후“야생마는 풀렸다”라고 선언하면서 그의 별명이 됐다.

푸이그는 이 재단을 만들면서 “교육, 스포츠, 지역 사회 개발, 건강 및 웰빙 프로그램을 제공해 더 건강하고 양질의 삶을 장려함으로써 소외된 지역 사회의 어린이와 가족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었다.

어린 시절 쿠바에서 힘들게 자란 푸이그는 자신의 재단을 통해 다양한 기부와 도움을 주고 있다. 그가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곳은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들이다.

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2016년 12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첫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에는 다저스 코치였던 매니 모타도 함께 했다.

푸이그가 지난 1월 15일 LA에서 기금 모금 자선 파티를 연 것도 바로 이 야생마 재단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이 행사에서 추첨을 통해서 한 명에게 한국행 티켓을 선물하기도 했다.

푸이그는 이 재단을 통해서 허리케인 피해 지역에 2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700명의 초등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했고 야구를 할 수 있는 드림필드 건립에 아낌없이 거액을 내놓기도 했다.

푸이그가 이제 일주일 후면 한국에 도착한다. 한편으로는 악동으로 한편으로는 ‘기부천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푸이그가 한국팬들에게는 어떤 이미지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고 있는 푸이그. 기금 모금행사장의 푸이그. 사진=푸이그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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