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이혜리, 변우석 앞에서 사랑싸움? “언젠가 나까지 잊어버릴 거잖소”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유승호가 이혜리와 변우석이 담을 넘어 돌아오는 모습을 목격하고 불같이 화를 냈다. 유승호에게 서운함을 느낀 이혜리는 눈물을 흘렸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2회에서 남영(유승호)은 이표(변우석)와 강로서(이혜리)가 월담했다가 돌아오는 모습을 목격하고 화를 냈다.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았다는 로서에게 남영은 “아직 스스로 처한 상황이 이해가 안 되는 거요? 목에 걸린 백 냥이 낭자에겐 그리 가볍소?”라며, “이번에 걸리지 않았으니 마음을 놓을 것이고 마음을 놓으면 결국 잡히게 될 것이오”라고 소리쳤다.

로서는 “그럼 여기 평생 갇혀서 지내란 말이오? 뒷방도령은 집에 들어오지도 않는데 언제 오나 기다리기나 하면서 그리 살란 말이오? 나한테 그걸 원하는 거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게 아니라며 당황하는 남영에게 로서는 “그렇게 피하다가, 그렇게 날 안보다가 언젠간 내가 여기 있는 것까지 잊어버릴 거잖소”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떴고, 남영은 그런 로서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 KBS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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