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34억 줄게!"...맨시티, 디발라에 거액 연봉 베팅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유벤투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파울로 디발라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안하려 한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맨체스터 시티는 올여름 자유계약(FA) 선수가 될지도 모르는 파울로 디발라에게 연봉 1000만 유로(약 134억 원)의 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발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된다. 1월부터 디발라는 해외구단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만약 디발라가 유벤투스를 떠나게 된다면 2015년 여름 팔레르모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7년 만에 팀을 옮기는 것이다.

지난 시즌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고생한 디발라는 26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시 돌아온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밑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디발라를 유벤투스도 놓치고 싶지 않다. '트리뷰나'는 "디발라와 유벤투스는 작년에 새로운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 하지만 구단이 잠시 계약을 멈췄다. 계약 조건을 바꾸기로 했다"라며 "유벤투스는 디발라를 잡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유벤투스의 새로운 제안은 현재 그의 연봉 730만 유로(약 98억 원)에서 15% 감봉된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디발라를 노리는 팀이 맨시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매체는 "디발라는 선택지를 고민하고 있다. 맨시티는 그중 한 팀이다.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인터 밀란도 디발라 영입을 원하는 팀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다른 팀들보다 더 좋은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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