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라크 꺾고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3회 연속 진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란이 이라크를 꺾고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했다.

이란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란의 타레미는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란은 이날 승리로 6승1무(승점 19점)의 성적으로 한국(승점 17점)에 승점 2점 앞선 A조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남은 최종예선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란은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이란은 이라크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이란은 전반 24분 자한바크쉬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탈립이 걷어내자 타레미가 재차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탈립의 선방에 다시 한번 막혔다. 이어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아미르가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탈립의 손끝에 걸렸다. 이란은 전반 28분에는 자한바크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터닝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탈립이 또 한번 막아냈다. 이라크의 골키퍼 탈립은 전반 37분 이란의 골리자데흐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마저 걷어냈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이란은 후반 2분 타레미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라크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타레미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이라크 골망을 흔들었다.

이라크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이란은 후반 11분 자한바크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1분 후에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고도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이라크 골문을 두드렸다. 이란은 후반 17분 자한바크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탈립이 다시 한번 막아냈다. 이란은 이라크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했다.

[이라크를 꺾고 월드컵 본선행 조기확정에 성공한 이란의 공격수 타레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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