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복귀 한다는거야 안한다는거야?” 톰 홀랜드 애매모호한 답변[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복귀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27일(현지시간) 데드라인과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 복귀와 관련, 예전보다 더 애매모호하게 답변했다.

톰 홀랜드는 “진실은 당신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고 나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사랑하고 작별 인사를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만약 헤어질 때라면, 이 캐릭터와 함께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성취했다는 것을 알고 자랑스럽게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파이더맨:노웨이홈’ 개봉 전에 자신과 동료 배우들이 이 영화를 “프랜차이즈의 끝으로 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30살에도 스파이더맨을 연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마일스 모랄레스 영화를 제작할 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마일스 모랄레스? 피터 파커의 뒤를 잇는 2대 스파이더맨이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은 내게 특별했다.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와 함께 연기한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고, 그 경험들에 대해 정말 놀라운 기억들을 가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앤드류 가필드 역시 톰 홀랜드, 토비 맥과이어와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더 찍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소니픽쳐스의 제작자 에이미 파스칼은 “톰 홀랜드가 또 다른 세 편의 스파이더맨 영화를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과연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돌아올지, 아니면 은퇴할지 마블 팬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은 16억9,000만 달러(2조1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역사상 6번째로 높은 수입을 올린 영화가 됐다. 역대 흥행 순위에서 '쥬라기 월드'(2015년, 16억7천만 달러)와 '라이온 킹'(2019년, 16억6천만 달러)을 제쳤다.

[사진 = AFP/BB NEWS]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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