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했어" 학생들이 부모·선생님에게 듣고싶은 한마디 1위...2위는?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학생들이 부모와 선생님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참 잘했어"이며, 또래 친구들에게서는 "내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소통·배려·성장 캠페인 공모전'에서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10개씩 응모 빈도순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학생이 친구에게 듣고 싶은 말은 808건 중 225건이 유사하게 답변한 '내 친구가 되어 줘서 고마워'였으며, '같이 놀자'라는 말이 뒤를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줄어든 상황을 반영했다.

학생이 부모님에게 듣고 싶은 말은 '우리 딸·아들, 정말 잘했어', '항상 사랑한다', '넌 지금도 잘하고 있어' 순이었으며, 선생님에게서는 '참 잘했어요', '괜찮아, 잘하고 있어', '우리 함께 열심히 해보자'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듣고 싶은 말은 '항상 감사합니다', '선생님 수업이 제일 재미있어요', '우리 선생님이 최고예요'였으며, 부모가 자녀에게 듣고 싶은 말은 '엄마·아빠 자녀라 너무 행복해', '사랑해요', '고마워요' 순이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N행시, 그림, 4컷만화, 캐릭터를 함께 공모해 90건을 선정했으며 희망하는 학교에서 찾아가는 전시회를 운영하고 수상작품집으로 제작해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경험·인식 조사에서 언어폭력이 1천 명당 피해 응답 건수가 가장 많은 8.6건에 달하는 등 증가함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표:서울시교육청 제공]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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