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봄여름가을겨울', 음원차트 요지부동 1위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빅뱅이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로 국내외 음원 차트를 6일째 휩쓸고 있다.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은 10일 오전 현재 멜론 톱100 24Hits를 비롯해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 등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5일 0시 음원을 공개한 지 반나절만에 일간 차트 정상을 점령한 이후 매 실시간 1위 자리까지 단 한 번의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 컴백이자 별다른 프로모션이 없음에도 오롯이 음악만으로 거두고 있는 성과다. 지금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해왔던 빅뱅인 만큼 이들을 향한 음악 팬들의 탄탄한 신뢰를 새삼 확인할 수 있다.

그간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해온 빅뱅은 이번에 따뜻한 밴드 사운드를 택했고, 독창적 예술성이 엿보인 시적 은유와 진정성 깃든 노랫말을 아름다운 멜로디에 얹어 듣는 이의 마음을 울렸다.

덕분에 빅뱅 네 멤버의 목소리와 진심어린 메시지는 더욱 강력하게 전달됐다. 태양의 소울풀한 음색, 대성의 성숙해진 보컬, 스타일리시하고 묵직한 지드래곤과 탑의 랩이 상호 보완하며 빅뱅만이 낼 수 있는 조화로움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영국의 유명 음악평론지 NME는 이 곡에 별 다섯 개를 줬다. 즉 만점이다. NME는 "'봄여름가을겨울 '에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에 대한 정답이 담겨 있지는 않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점은 빅뱅은 4년 전보다 더 멋있어졌고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고 호평했다.

빅뱅의 귀환에 팬들은 그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향수에 푹 빠졌다. 팬들은 "변한 건 4년이라는 시간과 계절뿐 빅뱅의 클라스는 여전하다" "Still Life, Still BIGBANG" 등 각자의 진솔한 감상을 쏟아내며 뜨겁게 호응 중이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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