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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의 다양화 위해"…'전체관람가+' 곽경택→주동민, 8人 8色 영화+메이킹 [종합]
22-04-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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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평행 세계를 다룬 단편 영화 8편과 그 제작기가 찾아온다.

26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MC를 맡은 가수 윤종신, 배우 문소리, 방송인 노홍철을 비롯해 안성한 PD와 곽경택, 김곡&김선, 윤성호, 홍석재, 김초희, 조현철, 주동민 감독 등이 참석했다.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10명의 영화감독들의 단편 영화 제작기를 담았다. 8편의 단편영화는 COVID-19 팬데믹 시대를 겪은 현대인들에게 평행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새로운 메시지를 전한다. 무엇보다 감독 모두 뚜렷한 작품 세계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갈 '평행세계' 속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이날 안성한 PD는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여덟 편의 단편 영화와 여덟 편의 제작기를 담은 영화와 예능의 콜라보다. 시즌1이 2017년 JTBC에서 방송이 됐었다. 이번에 5년 만에 티빙을 통해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전체관람가'라는 이름으로 시즌1이 방송된 바 있다. 안성한 PD는 "시즌1 같은 경우 사회적인 키워드를 주제로 열 편의 단편 영화가 만들어졌다. 이번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는 평행세계라는 하나의 주제로 여덟 편의 단편 영화가 나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재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하면 다양한 요리들이 나온다. 그런 것처럼 여덟 가지 색깔의 영화와 메이킹 제작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함께하는 10명의 감독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하나의 주제로 여덟 편을 만들다 보니 감독님의 개성이 다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상업 영화, 독립 영화, 단편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주신 감독님을 모셨다"며 "감독님을 실제로 만났을 때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역시나 감독님이 만들어주신 영화를 보니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여덟 편의 영화가 나와서 기대가 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윤종신, 문소리, 노홍철 3명의 MC들은 제작자라는 세계관과 콘셉트를 가지고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를 이끌어 나간다. 이들은 여덟 편의 단편 영화 제작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예정이다. 이들은 각자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딴 '홍신소 프로덕션'을 설립, 각각 윤종신 본부장, 문소리 제작이사, 노홍철 제작실장을 맡았다.

시즌1부터 함께 했던 윤종신은 "감독님이라는 창작자가 오롯이 보이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장편이나 대자본이 투자된 영화들은 여러 가지 기획 의도 속에서 감독님이 100% 다 보이지 않은 걸 느꼈다"며 "그런데 단편에서는 정말 감독님의 상상력, 창작 방향 등 개성이 너무나 뚜렷이 보인다. 정확히 포커스가 감독님에게 간다. 창작자와 감독에 조금 더 주안점이 가는 것을 방송팀이 붙으면서 속을 더 들여다본다. 나도 다른 분야지만 창작자로서 감독님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요즘 플랫폼이 다양해졌다. 그래서 볼 수 있는 것들도 다양해졌지만 그만큼 작품들의 색깔이 다양해지고 있나 하는 의문을 갖게 됐다. 큰돈으로 기획되는 영화들이 감독의 개성, 다양한 생각들을 꼭 담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단편으로 들어가니까 감독님들의 개성이 오롯이 다 드러나더라"며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장점을 꼽았다.

이어 "여덟 편 중에 내 취향에 안 맞는 영화가 있을 수도 있다. 또 제작기 영상을 보면 '아, 내가 미처 느끼지 못한 게 있었구나'하고 느끼게 되고 숨겨진 생각을 아시게 되면 그 영화를 보는 맛이 또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입맛의 다양화를 위해서 '전체관람가+: 숏버스터'가 큰 기여를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 처음 합류한 노홍철은 "알지 못하지만 정말 좋아해서 사적으로 연락해서 한 번 만나 달라 한 분도 계시다. 훌륭한 감독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행복하다"며 "나만 이입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워낙 콘텐츠가 재밌으니까 신분을 망각하고 빠져들 때가 많다. 워낙 검증된 분들의 다양하고 재밌는 작품을 함께 볼 수 있어 너무 신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곽경택 감독은 배우 조병규와 함께 작가 지망생 제아가 카스트 제도와 비슷한 계급이 존재하는 자신의 고등학교 학생들을 관찰하던 중 뜻밖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 '스쿨카스트'를 선보인다.

그는 "오랜만에 학생들 이야기를 하게 됐다. 주인공을 사실 잘 모르는 조병규 배우와 처음 같이 하게 됐다. 그런데 학생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 내가 오래 전부터 영화를 찍다보니 나이가 있는 배우들과 함께 했는데 아주 파릇파릇한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는 좋은 기회도 있었다"며 말했다.

그간 곽경택 감독은 영화 '친구', '똥개', '태풍', '사랑', '극비수사' 등 장편 영화를 주로 만들어었다. 이에 대해 곽경택 감독은 "대학생 때 이후 단편영화가 처음이다. 나도 모르게 장편의 이야기 구조를 만들고 있었다. 거기서 벗어나서 다시 돌아가는 게 힘들었다. 나를 다시 한번 패기만만했던 영화 학도로 리셋시키는 과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곡&김선 감독의 '지뢰'는 어머니와 국경을 넘다 지뢰를 밟아버린 소년이 어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나타난 군인들을 따라나서면서 공포스러운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로 대중을 압도했던 배우 진서연이 출연해 기대를 더한다.

김곡 감독은 "사실 장편영화를 하다보 면 가끔씩 잊을 때가 있다. 이걸 왜 시작했는지를. 그걸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하는 좋은 기회였다. 같이 했던 배우는 '독전', '원더우먼'으로 센 캐의 대명사인 진서연과 연기천재 이주원이다"고 말했다.

윤성호 감독은 '미지의세계 시즌투에피원'을 통해 평행우주가 발견된 미래, 다른 차원에 사는 배우자와 사랑에 빠져 이혼 위기에 놓인 희극인과 그의 이혼 소송을 맡게 된 가족법 전문 변호사의 모험을 그린다.

그는 "바람난 희극인은 이시훈이라는 젊은 배우가 맡았다. '우리 지금 학교는'에서의 열성적인 유튜버였다. 변호사 역할은 이주승 배우다. 어두운 젊은이를 많이 연기했는데 신참 변호사로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타이틀롤인 미지는 정수지라는 독립 영화계에서 주목하고 좋아하는 배우가 연기를 해주신다"고 배우들을 소개했다.


홍석재 감독의 '평행관측은 6살부터'는 통해 평행세계 간 교신이 상용화된 사회, 주인공이 평행세계의 나로부터 특별한 유치원에 대해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주인공을 맡은 공민정 배우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언니 역을 맡았고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표미선 역을 맡아 많이 알려져 계신다"며 "독립영화계에서는 굉장히 오래 활동하셨고 유명하신 분이다. 나와 지인들과 많이 작업을 하셔서 이번에 같이 할 수 있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2030 여성 관객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김초희 감독의 작품은 1986년 홍콩을 거쳐 2022년 목포에 당도한 영화감독 만옥이 여명을 다시 만나 영화 만들기의 진정한 의미를 전수받는 '우라까이 하루키'다.

김초희 감독은 "우라까이가 원래 기자들이 사용하는 은어다. 영화하는 이들도 공공연히 사용하는 말이다. 남의 영화를 교묘히 베끼는 걸 뜻한다"며 "그 말처럼 내 영화에는 여러 감독님들의 영화가 교묘하게 우라까이 됐다. 그렇지만 핵심은 하루를 살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키를 보여주는 영화다"고 설명했다.


조현철 감독과 이태안 감독은 친구 현철과 미진이 헤어진 후, 그들의 이별 사유를 파헤치고자 직접 나선 세영이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부스럭'으로 담아낸다. 여기에 배우 천우희와 조현철이 호흡을 맞춘다.

그는 "주인공 세영 역에는 한국 영화의 보물 천우희 배우가 출연한다. 그리고 현철 역은 예산 관계 상 내가 출연했다"며 "현장이 워낙 정신없이 돌아가다 보니 거기에 맞춰서 열심히 반응을 하면서 일을 했다. 배우다, 감독이다의 정체성을 가지고 연기했다기보다는 영화를 같이 만들어가는 팀으로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안방을 접수했던 주동민 감독은 '잇츠 올라잇(It's Alright)'으로 코로나 시대에 만연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여섯 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블랙 코미디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배우 신은경, 엄기준, 이지아, 김소연,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등 화려한 출연진도 함께다. 이에 대해 주동민 감독은 "함께 '펜트하우스'를 했던 배우분들께 도움을 청했고 그분들이 기꺼이 도와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류덕환 감독은 '불침번'으로 첫 휴가 전날 불침번을 서게 된 이등병 대수가 자신 앞에 등장한 괴한으로 인해 휴가에 난항을 겪는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윤종신은 "티빙의 'D.P'가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문소리는 "유튜브를 통해 류덕환 감독의 예전 단편을 볼 수 있다"며 "그걸 조금 맛보시면 훨씬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람 꿀팁을 전했다.

끝으로 안성한 PD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찾아봤는데 디지털 플랫폼 내에서 평균 시청 시간이 20분~30분이다. 아무래도 시청자분들이 짧은 콘텐츠에 익숙해진 것 같다. 언제든지 다시 돌려볼 수 있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공간 제약이 없어서 OTT 플랫폼을 선호하시는 것 같다"며 말했다.

이어 "우리도 이런 시청 환경에 발맞춰서 영화 클립과 메이킹 클립으로 나갈 거다. 두 개로 나눈 장점은 각자의 시청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편하고 다양하게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를 즐기시면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오는 28일 오후 4시 공개.

[사진 = 티빙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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