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토넘 득점 10골 중 3골은 손흥민, EPL 탑6 득점 의존도 2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클럽 중에서 손흥민의 팀내 득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미러는 30일(한국시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상위 6개팀의 팀내 최다득점 선수들의 팀득점 비율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터트린 가운데 토트넘이 기록한 56골 중 30.6%의 득점을 책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상위 6개팀의 최다득점 선수 6명 중에서 팀내 득점 비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호날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과 같은 17골을 터트렸지만 맨유가 토트넘보다 적은 54골을 기록했고 호날두의 팀내 득점 비율은 31.48%로 손흥민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리버풀의 살라는 22골을 터트린 가운데 리버풀이 성공한 85골 중 25.88%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아스날의 사카가 팀 득점 52골의 21.15%인 11골을 성공시켰다.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인 더 브라이너는 11골을 성공시켜 팀 전체 득점의 13.75%를 만들어 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첼시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마운트는 10골을 기록해 팀 득점의 14.93%를 성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시티와 리버풀은 팀전체 득점이 다른 팀들보다 많을 뿐 아니라 득점원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팀내 최다 득점 선수에 대한 득점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토트넘과 맨유는 팀 최다득점을 기록 중인 손흥민과 호날두에게 팀 전체득점 30% 이상을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탑4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1일 오후 10시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열리는 홈경기를 통해 3경기 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성공시켜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에서 골을 추가하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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