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4안타에 결승타 대폭발…LG 4연승 신바람, 한화 5연패 수렁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4연승 행진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LG는 지난 주말 NC와의 3연전을 스윕한데 이어 이날 경기도 승리, 4연승을 질주하면서 시즌 전적 19승 14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1승 22패.

홈팀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문보경(3루수)-이재원(지명타자)-서건창(2루수)과 선발투수 이민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방문팀 한화는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마이크 터크먼(중견수)-노시환(3루수)-김인환(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이진영(우익수)-노수광(좌익수)-박정현(1루수)으로 1~9번 타순을 짰고 선발투수 장민재를 내세웠다.

한화는 3회초 공격에서 1점을 선취했다. 이진영이 좌월 2루타를 쳤고 노수광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한화가 가볍게 1점을 따냈다. 하지만 3루에 안착한 노수광이 이민호의 폭투를 틈타 득점을 시도했으나 포수에 태그 아웃을 당하면서 한화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LG는 5회말 공격에서 1-1 동점을 이뤘다. 오지환이 우전 안타를 쳤고 유강남이 볼넷을 골랐다. 문보경이 2루수 정면으로 타구를 날려 LG가 삼중살을 당할 위기에 놓였으나 한화는 2루수 정은원이 단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 1루주자와 타자주자만 잡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자 LG는 이재원의 좌중간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LG는 결국 6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날리자 김현수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1로 역전한 LG는 오지환이 김범수의 134km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월 2점홈런을 작렬하면서 4-1로 도망가며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7회말 서건창의 중전 안타와 홍창기의 좌중간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박해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문동주가 데뷔전에 나선 8회말에는 문보경의 중월 적시 2루타, 이재원의 좌중간 적시 3루타, 홍창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대거 4득점을 올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문동주는 ⅔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프로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LG 김현수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말 1사 후 안타를 친 뒤 미소짓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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