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이번 시리즈 모든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6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3-1으로 승리, 시즌 첫 스윕승을 거뒀다. 두산은 2016년 5월 13~15일 이후 2188일 만에 키움을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다. 반면 키움은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5할 승률이 붕괴, 6위로 추락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박신지가 5⅓이닝 동안 투구수 78구,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를 펼쳤다. 박신지는 데뷔 후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첫 선발 승을 손에 넣었고, 지난 2018년 9월 26일 잠실 넥센전 이후 1324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타선에서는 안재석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정수빈이 2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 조수행이 1도루,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박신지의 데뷔 첫 선발승을 축하한다. 기대 이상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줬다"며 곽빈의 대체 선발로 나선 박신지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계속해서 김태형 감독은 "6회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정철원이 공격적이고 배짱 있는 투구로 너무 잘 막아줬다"며 "야수들도 상황에 맞는 플레이로 필요한 점수를 뽑아줬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리즈 모든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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