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조용한 바라만 보고 있어도 그녀에게는 힘이 된다!'

이보미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이보미는 2020년 9월 팬텀 클래식 이후 약 1년 8개월만에 KLPGA 투어에 참가한 것이다. 이보미는 KLPGA 투어 영구 시드가 있어서 언제든지 출전할 수가 있다.

이보미는 오후 12시 55분 1번티에서 송가은, 노승희와 함께 출발을 했다. 많은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으며 1번티에서 힘차게 티샷을 때리며 출발했다. 많은 갤러리 중에서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남편 영화배우 이완이다. 이완은 김태희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이완은 검은색 자켓과 검은색 바지 그리고 모자를 쓰고 갤러리들 사이에서 조용히 아내 이보미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4번 홀에서 이완은 김보미보다 빠르게 이동을 했다. 이보미의 캐디가 있었지만 그린에 올라간 이보미의 볼을 조금 더 자세하게 보기 위해서 선수와 캐디보다 빠르게 이동했다.

이완의 조용한 내조가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때로는 선수 김보미보다 긴장한 눈빛과 박수를 보내며 아내를 응원했다.

당초 이보미는 남편 이완에 대해서 "촬영 때문에 대회장에 못 본다고 들었다" 라고 이야기 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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