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 환상적 투구→마티니 결승타→64억원 리드오프&125억원 포수 쐐기타→NC 7연패 후 2연승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최하위 NC가 이동욱 전 감독의 경질 이후 반등했다. 7연패 후 2연승이다.

NC 다이노스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6-2로 이겼다. 2연승했다. 11승25패로 여전히 최하위. 선두 SSG는 3연패에 빠졌다. 24승11패1무.

개막전서 맞붙은 NC 드류 루친스키와 SSG 윌머 폰트가 약 40일만에 다시 만났다. 폰트는 당시 9이닝 비공인 퍼펙트 피칭으로 큰 화제를 뿌렸다. 폰트는 이날 4회 1사 후 이명기에게 2루타를 맞기 전까지 올 시즌 NC 상대 12.1이닝 연속 퍼펙트를 기록했다.

결국 NC가 0의 균형을 깼다. 이명기의 타구에 SSG 좌익수 최지훈이 전력 질주해 노 바운드 처리를 시도했으나 간발의 차로 실패. NC는 1사 2루 찬스서 박민우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양의지 타석에서 폰트의 폭투로 이명기가 홈을 밟았다.

SSG는 4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NC 선발투수 닉 마티니의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월 동점 솔로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NC는 7회초 박민우의 우중간 2루타와 양의지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닉 마티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다.

NC는 8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오영수와 박준영의 연속볼넷에 이어 최승민이 희생번트에 실패했다. 그러나 손아섭이 고효준을 상대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고, 양의지의 우중간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최근 타선 흐름이 좋지 않은 SSG는 8회말 추신수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9회말 무사 2,3루 찬스를 놓친 것도 뼈 아팠다. 루친스키는 7⅔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3승(3패)을 따냈다. 폰트는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3패(4승)를 떠안았다.

[루친스키(위), 양의지(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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