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투→KT에 스윕승, 홍원기 감독 "송성문 홈런, 타선에 활력 되길"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송성문 홈런, 타선에 활력 넣어줄 것"

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6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5-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지난 2021년 8월 10~12일 이후 276일 만에 KT를 상대로 '스윕승'을 손에 넣었다. 가장 최근 스윕승은 지난 2022년 4월 12~14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으로 이날 승리로 키움은 20승의 고지에 올라섰다.

키움의 선발 타일러 애플러는 5⅔이닝 동안 투구수 101구,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를 펼쳤찌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박승주(1⅓이닝)-김재웅(1이닝)-이승호(1이닝)-박주성(1이닝)-김성진(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6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전병우가 6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리고 이정후가 4타수 3안타 2볼넷 1득점으로 '5출루', 신준우가 3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 있는 경기를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애플러가 선발로서 역할을 해줬고, 이후에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투수들이 흐름을 잘 지켜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타선의 활약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이지영이 노련한 투수 리드로 어린 투수들을 잘 이끌어줬다"며 "오늘 경기 결과를 넘어, 송성문의 홈런이 타선에 활력을 넣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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