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 닮은 마기꾼, 마스크 벗은 모습에 ‘헉’ 대체 어떻길래? (‘물어보살’)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배우 장기용을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마기꾼 사연자가 마스크를 벗은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라남도 해남에서 온 23살 사연자가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게 됐다. 원래는 하관에 자신이 있었는데 본의 아니게 주변에서 마스크 쓴 모습이 잘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다 보니까 원해서 ‘마기꾼’이 된 게 아닌데 마스크 벗는 게 부담이 된다”며 고민을 밝혔다.

사연자는 마스크를 썼을 때는 난생처음 번호도 요청받아 보고, 지나가는 중고생들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배우 장기용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멀리서 와서 빨리 보내기도 미안한데 그래도 가라. 장기용 같은 소리 하고 있어”라며, “미안한 얘기인데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마스크를 써도 엄청 잘생긴 건 아니다. 못생겼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팩폭을 날려 사연자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이수근과 서장훈은 “마스크 벗었을 때 모습이 궁금하긴 하다”며 사연자에게 마스크를 벗어달라고 요청했다.

마스크를 벗은 사연자의 모습에 이수근은 “반전이 있구나”라고, 서장훈은 “입이 굉장히 크구나”라며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상치 못하게 큰 입을 가진 사연자의 모습에 서장훈은 “입이 굉장히 크고 하관이 조금 길다”라고, 이수근은 “짐 캐리 수준인데”라며 놀라워했다.

서장훈이 “마스크 내렸을 때 사람들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사연자는 “마스크 썼을 땐 잘생겼다고 했는데 마스크 내리니까 아니네라고 하기도 하고 무섭다고 하기도 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사연자는 큰 입을 활용한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입에 주먹을 넣는 건 기본이고 500cc 맥주잔의 입구를 입에 넣는 모습을 보여 이수근과 서장훈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연자는 “전에 여자친구 사귈 때도 (여자친구가) 고기를 싸줬는데 손까지 먹어버린 적도 있었다”고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사연자의 개인기를 지켜본 서장훈은 “너 근데 자꾸 이거 하지 마. 친구들이 자꾸 시키지? 너 그러다 보니까 점점 더 (입이) 커진 거야. 그거 습관 된다. 벌리고 이러다 보니까 입이 더 커졌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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