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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맞대결에서 4이닝 동안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뒤 전완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4년 만에 마이너리그 등판을 갖는 등 착실하게 준비 과정을 밟은 류현진은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대결에서 복귀해 4⅔이닝 동안 1실점(1자책)의 역투를 펼쳤다.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한 전반적인 구속이 모두 상승했고, 변화구도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지난해부터 7경기 연속 피홈런을 내줬다는 점이다. 하지만 찰리 몬토요 감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류현진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그동안 신시내티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7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갖는 신시내티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는 부상에서 돌아온 후 세 번째 등판이다. 카스티요는 첫 등판에서 4⅔이닝 3실점(3자책), 지난 1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5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성적은 2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5.59에 머물러 있다.
류현진이 복귀전에서 역투를 펼쳤지만, 여전히 현지 언론의 평가는 조금 냉정하다. 지난 16일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이 9.00의 평균자책점을 낮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표본이 필요하다"며 "복귀전에서는 류현진이 여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진짜 부활한 모습을 보여줄 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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