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들 속 썩이는 외인타자에게 이런 일이…퓨처스리그 2루타 2방 '1할대 탈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LG 외국인타자 리오 루이즈가 퓨처스리그서 2루타 두 방을 쳤다.

루이즈는 20일 퓨처스리그 이천 KT전서 3타수 2안타 1사사구 2타점을 기록했다. 2안타가 모두 2루타였다. LG 류지현 감독은 20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타격코치 얘기로는 처음에 내려갔을 때보다 그래도 좀 나아졌다고 했다. 상황을 보고 있다"라고 했다.

루이즈는 올 시즌 외국인타자 잔혹사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1군에서 24경기서 76타수 13안타 타율 0.171 1홈런 5타점 8득점을 남긴 뒤 사라졌다. 4월30일 롯데전이 마지막 1군 경기였다. 중요한 건 2군에서도 1할대였다는 점이다.

루이즈는 이날 전까지 2군에서 29타수 5안타 타율 0.172 5타점 1득점했다. 이날 2루타 두 방으로 타율 0.219가 됐다. 15일 이후 닷새만의 퓨처스리그 실전이었지만, 그 사이에 준비를 잘 한 듯하다. 2군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건 나름대로 의미 있다.

한편, 이 경기서 '시범경기 신데렐라' 송찬의도 3타수 1안타 2사사구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KT를 9-4로 이겼다.

[루이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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