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조성민의 외도 의심에 "너무 억울해" 오열('우이혼2')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장가현이 전 남편인 가수 조성민의 외도 의심에 오열을 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이하 '우이혼2')에서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당신 좀 덜렁거리는 건 알아?"라고 물었다.

조성민은 이어 "나는 약간 꽂히면 집요하게 파는 성격이잖아. 그러니까 자꾸 당신이, 대충 눈치는 챘겠지만... 당신 메신저가 컴퓨터에 로그인이 돼 있었어. 그렇기 때문에 메신저에서 자꾸 그런 대화들이 보였거든. 그래서 어찌됐건 간에 내가 오해의 소지를 가질만한 대화들이 많이 보였을 거 아니야?"라고 이혼 결정 후 장가현의 메신저를 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장가현은 "로그아웃 안 하고 내 메신저를 계속 봤단 말이야?"라고 어이없어했고, 조성민은 "메신저를 봐서 다 알고 있으면서도 물어본 거야. 큰딸한테. '혹시 엄마가 아빠 말고 만나는 사람 있니?'라고. 그리고 생전 못 먹던 술도 당신이 한동안 먹고 들어오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장가현은 "남자가 생겨서 이혼을 하자고 얘기하고, 남자 만나느라 그렇다고 생각한 거야?"라고 물었고, 조성민은 "당신한테 내가 싫어진 게 먼저고. 조성민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당신의 마음을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라고 답했다.

이에 장가현은 "내가 단둘이 남자랑 있는 걸 봤어? 이혼하자고 얘기하고 나서?"라고 물었고, 조성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장가현은 "진짜로 남자가 없었어. 내가 말한 연애는 최근이야"라고 억울해 했고, 조성민은 "그런데 당신이 그때 당시에, 이혼 조정 기간 두세 달 사이에 많이 방황을 하고 다니더라고"라고 알렸다.

이에 장가현은 "그때 내가 남자랑 단둘이 있었다고?"라고 물었고, 조성민은 "응. 메신저 한 공간에서 그런 대화들이 나눠지던데. 서로 오가던데"라고 답했다.

그러자 장가현은 오열하며 "이혼하고 20년 만의 일탈인데 메신저를 다 들여다보고 그걸로 내가 나쁜 짓 한 거라고. 나 너무 억울해. 내가 뭐 그렇게 의심 받을 짓을 하고 살았다고"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 2'는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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