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맨유 엠블럼 위해 뛸 선수 필요...돈 밝히는 선수는 안 돼"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 레전드 파트리스 에브라(41)가 맨유에는 신선한 피가 필요하며, 그 선수들이 무엇을 위해 맨유에 오는지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브라는 22일(한국시간) 오랜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잔디를 밟았다. 맨유 레전드와 리버풀 레전드의 특별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서는 리버풀 레전드가 3-1로 이겼다. 루이스 가르시아가 선취골을 넣었다. 마크 곤잘레스가 2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득점했다.

경기 종료 후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에브라는 특별 경기에 참석하지 않은 잉글랜드 선수들을 비판했다. 그는 "잉글랜드 선수들은 어디에 있는가? 재단이 부르면 그들은 나타나야 한다. 나는 우리 팀 선수들을 비판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더 많은 선수가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며 "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산다. 하지만 맨유가 부르면 나타나야 한다. 나는 얼음 목욕만 할 것이다. 우리가 져서 화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에 참가한 맨유 레전드 중 잉글랜드 선수는 게리 네빌과 니키 버트뿐이었다. 리버풀의 잉글랜드 선수는 3명이 있었다. 제이미 캐러거, 저메인 페넌트, 스튜어트 다우닝이 참가했다.

에브라는 이어서 맨유의 미래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현재 있는 선수들은 이곳에 오랜 시간 있었다. 팬들은 그들의 위에 있었기 때문에 클럽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우리는 신선한 피가 필요하다"라며 "새로운 선수? 어떤 선수? 그 선수들은 맨유 엠블럼을 위해 올 것인가? 아니면, 돈과 명성을 위해 오는 것인가? 나는 캐릭터를 가진 선수들을 더 찾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맨유에 온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우리는 정비가 필요하다. 때가 됐다.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 이것은 극적인 변화처럼 될 것이다. 나는 10명의 선수가 떠나고 10명의 선수가 들어오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의 계획에 없는 선수들을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가 자유계약선수로 떠날 예정이다. 앙토니 마르시알, 에릭 바이, 필 존스, 딘 헨더슨, 애런 완 비사카 등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은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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