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선수들 끝까지 집중해 줘서 이길 수 있었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4차전 '유통 라이벌' 홈 맞대결에서 3-2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30승을 선점했다. 정규시즌에서 30승을 선점한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54.3%(35차례 중 19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48.6%(35차례 중 17차례)로 SSG는 그 누구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SSG는 이날 선발 오원석이 6⅓이닝 동안 투구수 90구,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역투했으나, 불펜의 방화에 승리를 손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조요한(⅓이닝 1실점)-고효준(⅔이닝)-서진용(1⅔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투수에서 타자로 포지션을 전향한 하재훈이 KBO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오태곤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최지훈이 9회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사구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비록 (오)원석이가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지난번에도 그렇고 오늘도 좋은 피칭을 보여주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오늘 양 팀 선발들이 좋은 투구 보여주면서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 줘서 이길 수 있었다. 오늘 하재훈 데뷔 첫 홈런 축하한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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