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정말 오랜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맞대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4월 1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 이후 무려 41일 만에 아치를 그렸다.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82까지 대폭 상승했다.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첫 번째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 파블로 로페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 2-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머무르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최지만은 랜디 아로자레나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로페즈의 2구째 86.2마일 체인지업을 공략,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호 홈런으로 41일만에 맛본 홈런.
분위기를 탄 최지만은 8회 1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앤서니 배스를 상대로 2루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최지만은 팀에 득점권 기회를 안겼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을 앞에수어 마이애미를 4-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