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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6회 '팀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하는 등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대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토론토의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3패)째를 손에 넣었다.
가우스먼의 투구도 빛났지만, 타선이 완전히 폭발했다. 토론토는 '류현진 단짝' 대니 잰슨이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조지 스프링어가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선취점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토론토는 1회 스프링어의 볼넷과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손에 넣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선취점을 뽑아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1-0으로 기분좋게 앞서 나갔다.
토론토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토론토는 4회 알레한드로 커크의 안타,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고, 잰슨이 센인트루이스 선발 조던 힉스와 9구 승부 끝에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분위기를 탄 토론토 타선은 6회 라이멜 타피아의 안타-스프링어의 1타점 3루타-게레로 주니어의 솔로홈런-보 비셋의 2루타로 '팀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토론토는 6회에만 3점을 더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그리고 7회 잰슨이 승기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멀티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일방적으로 폭격을 당하던 세인트루이스도 만회점을 뽑았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미 에드먼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후 브렌든 도노반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하지만 기울어진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토론토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7회 한 점을 내준 후 8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리고 9회 앤드류 바스케즈가 마운드에 올라 뒷문을 걸어 잠갔다.
[홈런을 친 후 찰리 몬토요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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