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완벽한 타이밍에 손흥민 묶었다'…이적설 없는 이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이적설이 없는 것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영국 어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활약한 2016년 이후 손흥민에 대한 이적 사가가 없는 것이 이상하다. 토트넘은 지난 몇년 동안 손흥민에 대한 진지한 이적 제안을 거의 받지 못했다'며 손흥민의 이적설이 없는 것에 대해 주목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은 완벽한 타이밍에 손흥민을 묶었다'며 '손흥민의 이적에 대한 이야기는 최근 몇년 간의 이적 시장 변화를 보여준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그리즈만, 산체스, 이과인, 아자르 같은 20대 후반의 선수들이 거액의 이적료로 이적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럽의 클럽들은 30대에 가까운 선수들에게 1억파운드(약 1583억원)의 이적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손흥민은 미디어와 다른 클럽으로부터 과소평가 된 선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자신의 세대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다. 내년에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독일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의 시장가치를 8000만유로(약 1082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세계 축구선수 중 시장가치가 14번째로 높다. 전세계 레프트윙 중에서는 4위, 전세계 1992년생 선수 중에선 1억유로(약 1351억원)의 살라(리버풀), 9000만유로(약 1217억원)의 네이마르(PSG)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몸값을 기록하고 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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