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에이스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어 어우러졌다. KIA가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KIA는 3연승을 달리고 25승 20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3승 22패. 양팀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KIA는 류지혁(3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찬호(유격수)와 더불어 선발투수 양현종을 내세웠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지명타자)-최영진(3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김헌곤(중견수)으로 이어지는 1~9번 타순과 선발투수 원태인을 내보냈다.

선발투수 맞대결에서는 양현종이 완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여기에 개인 통산 151승째를 거두며 타이거즈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는 영광을 안았다. 이강철의 150승을 제친 것이다. 반면 원태인은 4⅓이닝 8피안타 6실점에 그쳤다. KIA 타선에서는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한 류지혁이 돋보였다.

삼성이 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지만 KIA는 2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류지혁의 우전 적시 2루타로 단박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5회초 공격에서 완전히 승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중월 2루타를 쳤고 소크라테스가 자동 고의 4구로 1루를 채웠다.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KIA는 이창진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박찬호의 중전 적시타에 이어 류지혁의 우월 적시 2루타로 7-1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삼성이 5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김지찬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8회초 이창진의 좌전 적시타, 박동원의 중전 적시타, 그리고 류지혁의 타구가 투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4점을 따내 삼성의 추격 의지를 상실케했다. 삼성은 9회말 공격에서 2점을 따라갔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대구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