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케듀오만 있는 것 아니다'…유벤투스 이적듀오 활약 호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클루셉스키(스웨덴)와 벤탄쿠르(우루과이)가 토트넘 합류 4개월 만에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히며 호평을 받았다.

현역시절 리버풀과 아스톤빌라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스티븐 워녹은 26일(한국시간) 영국 HITC를 통해 콘테 감독이 영입한 클루셉스키와 벤탄쿠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클루셉스키와 벤탄쿠르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가운데 올 시즌 후반기 맹활약을 펼쳤다. 클루셉스키는 토트넘 합류 4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5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손흥민, 케인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벤탄쿠르는 17경기에 출전하며 토트넘의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스티븐 워녹은 올 시즌 토트넘이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탑4 경쟁을 이겨내고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한 것에 대해 "콘테 감독이 해냈다. 콘테 감독이 유벤투스, 인터밀란, 첼시에서 달성한 성과들은 우연이 아니다. 콘테 감독은 경이적이고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명"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콘테 감독이 영입한 클루셉스키와 벤탄쿠르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들었다"며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듀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벤탄쿠르는 완전 이적으로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반면 클루셉스키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시즌 유벤투스에서 호날두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기도 했던 클루셉스키는 "토트넘에서 우리 3명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골을 넣으면 모두가 골을 넣은 것이고 누군가가 어시스트를 하면 모두가 어시스트한 것이다. 우리는 서로 돕고 있고 팀을 위해 플레이한다"며 손흥민, 케인과의 팀 플레이에 만족감을 보였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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