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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 제이크 크로넨워스? 주릭슨 프로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투수진이 겁먹는 타자가 있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밥 멜빈 감독 체제로 정비한 뒤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8승16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선두 LA 다저스를 1.5경기 차로 쫓는다. 팀 평균자책점 3.41, 내셔널리그 4위를 달리는 마운드가 안정적이다. 선발 3.31로 3위, 구원도 3.57로 6위다.
8경기서 5승0패 평균자책점 1.98의 조 머스그로브, 9경기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76의 다르빗슈 유가 선발진 중심을 잡는다. 션 마네아, 닉 마르티네스 등이 뒤를 받친다. 16세이브, 평균자책점 0.47의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도 건재하다.
다만 샌디에이고가 LA 다저스 천하를 넘으려면 타선에 힘이 더해져야 한다는 게 블리처리포트의 26일(이하 한국시각) 분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 보강 포인트를 다뤘다. 샌디에이고가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를 제외하면 무게감 있는 타자가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샌디에이고는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손목 수술에 따른 공백이 있다. 마차도가 타율 0.361로 내셔널리그 1위, 호스머가 0.325로 내셔널리그 3위를 달린다. 놀랍게도 두 사람을 제외하고 규정타석을 채운 샌디에이고 타자 중 애버리지가 가장 높은 타자가 0.220의 김하성이다.
마차도는 OPS도 1.027로 내셔널리그 1위다. 호스머는 0.843으로 9위. 두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팀 타율 0.231로 내셔널리그 12위, 팀 OPS 0.666으로 13위, 팀 홈런 32개로 14위다. 내셔널리그 최약체 수준의 공격력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마차도, 호스머, 타티스 그리고"라면서 "김하성? 크로넨워스? 프로파? 내셔널리그 투수들을 겁주는 타자가 있나"라고 했다. 또한, "페타주가 6월 말에 복귀하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타자로서 역할을 재개한다고 해도 이 팀의 4번 타자는 누구인가"라고 했다.
트레이드를 통한 타선 보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타율 3할보다 잘 칠 수 있는 지명타자를 얻는 것만으로도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를 돕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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