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바르사 1000억 MF에 최후통첩..."UCL 못 나가는 팀은 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렝키 더 용(25, 바르셀로나)에게 최후통첩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맨유는 더 용에게 최후통첩했다. 맨유는 더 용이 맨유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할 것인지 아니면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더 용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했고 텐 하흐 밑에서 크게 성장했다. 6500만 파운드(약 1030억 원)에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6년에 아약스 1군에 데뷔한 더 용은 2018-19시즌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했다. 텐 하흐 감독과는 2017년 12월에 처음 만났다. 텐 하흐 밑에서 엄청난 성장을 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더 용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이 문제가 돼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스포츠 바이블'은 "바르셀로나 회장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올여름 13억 파운드(약 2조 580억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는 경기장 보수에 자금을 댈 계획이다.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선수 방출에 열려있다"라며 "바르셀로나는 3억 3100만 파운드(약 5240억 원)의 임금 체불도 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으로 어려워 선수 판매를 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길 원치 않는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더 용이 떠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 상황이다. '스포츠 바이블'은 더 용이 맨유로 가고 싶지 않은 또 다른 이유도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맨유는 다음 시즌 UCL에 참가하지 못한다. 이 사실이 더 용과 계약할 기회를 방해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임에도 선수 보강을 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월드클래스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노리고 있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도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상황이다. 실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적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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