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6월4일 용산구서 팬미팅'..."난 모르는 일...속지 마세요"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재활에 올인 중인 전 그리스 여자배구 PAOK 이재영이 6월4일 팬미팅을 하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팬들 사이에는 6월4일 서울 용산구에서 이재영이 참석하는 정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게시물이 팬들 사이에 돌고 있다.

팬들이 공유하고 있는 SNS를 보면‘이재영 선수 초청 정모’라는 제목으로 일시는 '6월4일 오후'이며 장소는 '서울 용상구 인근'으로 되어 있다. 그러면서 전화번호와 카카오톡 닉네임도 올려 놓았다.

두 번째 사진에는 '이재영'이 국내 흥국생명 시절 올스타에서 장난스런 사진 중 하나에 ‘그날 만나요’라고 적혀있다.

이것만 보면 마치 이재영 선수가 참석하는 팬들과의 만남인 듯 하다. 하지만 이건 이재영과 전혀 상관없는 모임이다. 이재영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 SNS소문을 접한 이재영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전화를 걸어와서 “아니다. 전혀 이재영과는 상관없는 모임이다. 이재영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이 게시물을 보면 장소가 ‘용산구’도 아닌 ‘용상구’로 되어 있다. 장소도 잘못 적을 정도로 엉터리 SNS 게시물이다. '그날 만나요' 사진도 이재영이 아니라 웃는 모습이 이다영 같다.

게다가 ‘참석비용 발생합니다’라고 되어 있다. 아마도 적혀 있는 휴대폰으로 전화하면 참가비를 설명하고 입금하라고 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재영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팬들도 속지말고 송금도 하지 말기 바란다.

만약에 혹시나 속아서 아니면 진짜 이재영의 ‘찐팬’들이어서 ‘팬들만’의 모임에 참석해서 점심이나 간단한 다과를 준비하기위해서 돈을 거두었더라면 그건 어디까지나 돈을 낸 팬들의 책임일 뿐이다. 이재영을 탓하면 안된다.

사실 이재영은 이같은 소식을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전혀 본인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누누이 강조했다고 한다.

혹시 쌍둥이 동생 이다영이 참석할까? 지금 이다영은 캐나다에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캘거리-밴쿠버-에드먼턴 등을 다니면서 재충전과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는 것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이다영은 31일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NHL 아이스하키 경기를 직관할 예정이라고 한다(사실 31일 에드먼턴 오일러스의 경기는 콜로라도 원정이다. 6월4일에는 홈에서 다시 콜로라도와 재대결한다).

한편 이재영은 이미 유튜브 채널에서 이야기했듯이 지금 한창 재활에 매진중이라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다.

약 7개월 가량 쉬었던 덕분에 이재영의 무릎은 많이 좋아진 상태이고 이제 달리기도 30분 이상 할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이재영은 재활과 몸만들기의 강도를 조금씩 조금씩 올리고 있으며 불러주는 팀이 있을 경우 코트에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이재영은 아직까지 국내외 팀 어느 곳에서도 찾는 곳이 없다. 완전히 무적신세이지만 이재영은 일단 몸을 완전한 상태로 만들어 놓은 후 해외로 다시 눈길을 돌릴 예정이다.

[이재영 정모 관련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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