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가 다 했다...'57선방'으로 레알 챔스 우승 일등공신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레알 마드리드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겨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공격에 서고, 미드필더는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가 구성했다. 수비는 페를랑 멘디,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이 지켰으며,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막았다.

리버풀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루이스 디아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 조던 헨더슨이 그 아래서 공격을 지원했다. 수비는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막았으며, 골문 앞에는 알리송 베케르가 섰다.

레알 골키퍼 쿠르투아가 리버풀의 모든 슈팅을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결승전을 마쳤다. 이날 리버풀은 23개의 슈팅을 몰아쳤으나 쿠르투아를 단 한 번도 뚫지 못했다. 결국 쿠르투아는 결승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며 공을 인정받았다.

쿠르투아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5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결승전 맞대결 상대 골키퍼인 알리송 베커가 14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경이로운 기록인지 알 수 있다. 쿠르투아는 파리 생제르맹, 첼시, 맨체스터 시티를 차례로 막아 세우고 결승에서 리버풀 공격진을 무력화 시킨 끝에 유럽 최정상 골키퍼로 등극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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