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입원해야 할 수치”… 티아라 출신 아름, 충격적인 심리 상담 결과 (‘결혼과 이혼 사이’)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티아라 출신 아름의 극단적 선택 수치가 심각하게 높게 나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3일 오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는 아름과 영걸이 심리상담소를 찾아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상담사는 “아내의 극단적 선택 수치가 굉장히 높게 나왔다”라며, “이 정도면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돌봐야 할 만큼의 수치가 나왔다”라고 설명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모습을 본 김구라는 “산후 우울증도 좀 있는 거 같다”며, “연예계 절정에 있을 때 혹은 어느 정도 정상을 맛보고 결혼한 게 아니라 막 달려가는 시점에 활동을 못 하게 되고 그러던 와중에 남편을 만났는데 여기서도 위안을 못 받으니까 그러면 당연히 우울해지지 않겠냐. 그렇다고 돈이라도 풍족하게 쓰는 것도 아니고”라고 아름의 심리 상태에 공감을 표했다.

김민정은 “아이를 낳고 나서는 호르몬이 움직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거의 많은 분들이 산후우울증이 오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괜찮아져야 되는 건데 안 괜찮아지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라고 하더라”라고 산후우울증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다.

아내 아름의 상태를 들은 영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름이) 산후우울증이 좀 심했다. 지금까지 그럴 줄은 상상도 못했다. 너무 감성적이다 보니까 그 순간의 기분이 많이 반영됐던 거 같다”라며, “사실 상담을 계속 받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상담사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거나 최근 시도를 했거나 혹은 계획 중이거나 언제든 같이 얘기하다가 화장실 들어가서 뭔가 충동성을 보일 수 있을 만큼 삶에 대해 비관적이다. 너무 힘들다. 견딜 수 없다 하는 만큼 굉장히 심각한 정도로 살고 싶지 않은 마음들이 높게 드러나 있다”라고 아름의 현재 심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아름은 “맞다. 진짜 화장실 이야기가 나와서 좀 소름 돋는데 만약에 화장실에 간다, 어딜 간다 그러면 그런 도구부터 보인다”라며, “내가 저걸로 죽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싶다. 그럴 때 나 자신이 좀 무서울 때가 있다”고 상담사의 말에 공감을 표해 놀라움을 안겼다.

상담사가 “이렇게까지 힘드냐”고 묻자 아름은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살다 보면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내 마음을 계속 안 돌봐줬던 거 같다. 그래서 이렇게 쌓이다 보니까 어느 순간 내가 이렇게까지 터져있더라”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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