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의 6월 출발이 산뜻하다.
최지만은 5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고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서 돌아왔으나 4월 아메리칸리그 리더보드 최상위권에 올려놓은 자신의 이름을 되찾을 수 없었다.
5월 57타수 11안타 타율 0.193 2홈런 10타점 6득점으로 부진했다. 캐빈 캐쉬 감독은 늘 그랬듯 철저하게 플래툰을 적용, 좌타자 최지만을 왼손 선발투수가 나오는 날에 제외하며 타격감을 올리는데 애를 먹었다.
그래도 6월 출발은 좋다. 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서 볼넷에 이어 연장 11회에 결승 2루타를 신고했다.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서는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에 3타점을 생산했다.
1회 1사 1,3루 찬스서 첫 타석을 맞이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투수 데이비스 마틴의 초구 93마일 포심을 공략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4-2로 앞선 7회말에는 2시 2.3루 찬스서 우완 맷 포스터의 93마일 포심을 통타, 우측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9번째 2루타.
일단 최지만으로선 주어진 상황서 좋은 타격을 하는 수밖에 없다. 확실한 건 최지만은 수치상 좌투수(13타수 5안타 타율 0.385 3타점)에게 약하지 않다는 점이다. 우투수(90타수 22안타 0.244 4홈런 18타점)보다 표본이 적을 뿐, 애버리지는 높다. 탬파베이는 화이트삭스를 6-3으로 눌렀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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