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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꼴찌팀에 박살나다니…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의 6월 부진이 심상치 않다. 가우스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서 2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7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5승)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21. 여전히 시즌 성적은 준수하지만, 6월 행보가 심상치 않다.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3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또 패전투수였다.
6월에만 3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6.75. 디트로이트전서는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으나 나머지 2경기는 부진 끝에 조기 강판했다. 특히 볼티모어는 28승37패,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를 달리는 팀이다. 팀 타율 아메리칸리그 13위(0.231), 팀 OPS 아메리칸리그 10위(0.681).
한 마디로 FA 1억1000만달러(약 1423억원) 몸값에 걸맞지 않은 퍼포먼스다. 3회 무사 1루서 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실책으로 무사 2,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5명의 타자 중 4명에게 적시타, 1명에게 희생타를 맞으며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97마일 패스트볼도, 주무기 스플리터도, 체인지업도 모두 통하지 않았다. 이달 들어 피홈런은 없지만 피안타율은 무려 0.386이다. 4~5월 0.266, 0.239와 큰 차이다. 일시적 난조로 보여지지만 재정비가 필요하다.
특히 토론토로선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의 기복, 류현진의 시즌 아웃 속에 가우스먼마저 흔들리면서 선발진에 대한 고민이 심화됐다. 뉴욕 양키스의 질주가 무섭지만, 토론토도 엄연히 윈나우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강력한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하다. 토론토는 가우스먼 쇼크 속에 볼티모어에 2-10으로 대패했다.
[가우스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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