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윤혜진 "생계 위해 옷 만들고 라방. 내려놓음 없었으면 못 해"('서울체크인')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엄태웅의 아내인 전 발레리나 윤혜진이 생계를 위해 옷을 만들고 라이브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 이효리는 엄정화와 윤혜진의 집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윤혜진은 "근데 어쨌든 옷 만들고 라방하고 그런 것들이 생계랑 관련 없는 건 아닐 거 아니야?"라는 이효리의 물음에 "어후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윤혜진은 이어 "나는 그러니까... 내려놓음이 없었으면 내가 지금 하는 것들을 아무것도 못 했어. 발레리나 윤혜진은 옛날에 나였고, 멋있었고, 끝.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가를 제일 생각했던 것 같아"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게 쉽지가 않잖아"라고 윤혜진의 마음을 헤아리며 "근데 최선을 하면서도 즐겁게 하잖아 너는"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혜진은 "즐겁게 안 하면 못하지"라고 인정했고, 이효리는 "그러니까 그게 정말 대단한 거야. 네 멘탈이"라고 대견해 했다.

윤혜진은 이어 "지금은 오히려 너무 감사하다. 어떤 상황이 바뀌지 않았더라면 그냥 아무것도, 이런 거 시도조차 못 하고 애만 키우지 않았을까"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그늘에서 편안하게?"라고 물었고, 윤혜진은 이를 인정하며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 거기서 정말 난 또 많이 배웠어"라고 또다시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할까? 이효리의 소울-풀 서울 스토리를 담은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ING '서울체크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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