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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하성의 타격감이 물이 오르는 모양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맞대결에 3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제대로 물이 올랐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시작으로 네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부상으로 빠진 매니 마차도의 3루 공백도 매우 잘 메워주고 있다. 0.225의 시즌 타율은 어느새 0.230까지 상승했다.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의 93.7마일(약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겼다. 매우 빠르게 날라간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조단 루플로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왔고, 이때 CJ 에이브람스가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당초 김하성의 첫 번째 타구는 좌익수 루플로의 실책으로 기록됐으나, 1타점 2루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은 이 안타로 네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김하성은 계속해서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갈렌의 체인지업을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김하성은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2루 베이스브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하성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하성 킴!'을 연호하며 힘찬 응원을 보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9회말 마지막 타석에는 땅볼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연장전 승부 끝에 호르헤 알파로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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