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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코치 '실종 미스터리'→벤치코치인데 1군-2군에도 미등록...도대체 무슨 일이?
22-06-2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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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SSG 랜더스 선수단 구성을 보면 독특한 코치가 한명 있다. 1군 코치에 벤치코치라는 직이 있다.현재 벤치코치는 조원우 코치가 맡고 있다고 되어 있다.

SSG에 벤치코치가 있는 과정은 이렇다. 김원형 감독이 2021시즌 SSG 랜더스 초대 사령탑에 오르면서 조원우 전 롯데 감독을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

김원형감독은 첫 시즌인 지난 해 8월 5경기에서 1무4패로 부진하자 조원우 2군 감독을 1군 벤치코치로 임명했다.


SSG 랜더스는 김원형감독의 2년차이자 계약 마지막 해인 올 시즌도 조원우 벤치코치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래서 홈페이지 1군 코치 명단에 조원우 코치의 직책을 벤치코치라고 한 것이다. 수석은 김민재코치가 맡고 있다.

아마도 투수 출신인 김원형감독이 외야수 출신인 조원우 벤치코치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팀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벤치 코치(bench coach)는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의 오른팔(right-hand man)이다. 경기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감독을 돕는다.


그런데 조원우 벤치코치가 어느 순간 사라졌다. 덕아웃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히 4월에 있었는데 벤치에서 사라진 것이다. 벤치코치가 덕아웃에 없는 기이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KBO에 문의한 결과, 최근에 사라진 것이 아니라 4월 26일부로 1군 코치에서 등록이 말소되었다고 한다, 이진영코치가 1군으로 올라오면서 코치 자리가 모자라자 1군에서 제외했다는 것이 KBO의 선수등록 현황에 나와 있다.

1군 덕아웃에는 10명의 코칭스태프가 들어갈 수 있다. 감독과 9명의 코치진이다. 이진영코치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벤치코치를 1군 스쿼드에서 제외한 것이다.

그러면 조원우 벤치코치는 2군으로 내려갔을까? 아니다. 2군에도 조원우 이름이 없다. 1군에서 사라졌는데 2군에도 등록이 안되어 있는 '미등록 코치'라는 것이 KBO의 설명이다.

그런데 1군 미등록인 조원우 코치가 1군 경기 덕아웃에서 보였다고 한다. 5월 경기의 텔레비젼 중계 방송을 보면 조원우 코치를 닮은 인물(?)이 가끔 잡힌다.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있어 명확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만약에 조원우 코치가 1군 경기 도중 덕아웃에 있었다면 규정 위반이고 퇴장감이다. 직책이 벤치코치인데 벤치에 없는 미스터리한 상황이 벌어졌고 벌써 두달째 이어오고 있다.

벤치코치가 벤치에서 할 일이 없다면 보직을 바꾸어 주면 되는데 SSG는 조원우 코치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다.

조원우코치는 10여일 전까지 1군과 동행을 하며 훈련시간에 선수들과 아니면 상대방 선수, 특히 롯데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했다는 것이 SSG주변의 이야기이다.

지난 6일 정용진 구단주가 1군 코치들을 불러서 음식을 대접할 때도 '조원우 벤치코치'는 그 자리에 있었던 것에서도 증명된다.

도대체 SSG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김원형 감독과 조원우 코치는 '특수관계'이다. 그래서 여전히 사이도 좋다고 한다.

SSG는 지금 조원우 코치는 용병을 물색하기위해 류선규 단장과 함께 미국과 중남미를 헤매고 있다고 한다.

현역 코치가 시즌 중에 용병을 찾아 해외를 돌아다닌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SSG 벤치코치 실종(미등록) 미스터리의 사연이 궁금하다.

[4월 SSG덕아웃 모습. 조원우 벤치 코치 모습이 보이지만 5월에는 사라졌다. 1군에서 말소되었기 때문에 정상적이다. 그런데 덕아웃에 있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 사진=마이데일리 DB]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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