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국민타자' 이승엽을 뛰어 넘었다.
이정후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 원정 맞대결에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썼다. 이정후는 1-5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롯데 구승민의 6구째 145km 직구를 밀어쳐 중견수 왼쪽 방향에 안타를 뽑아냈다.
이때 롯데 중견수 DJ 피터스가 공을 더듬었고, 이틈에 이정후는 2루를 향해 달렸다. 1안타, 1실책으로 기록될 것 같았던 이정후의 타구는 2루타로 판정되면서 기록이 탄생했다.
이정후는 이 안타로 개인 통산 20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85번째. 그리고 '국민타자' 이승엽을 넘어섰다. 이정후는 23세 10개월 4일과 725경기째에 200번째 2루타를 뽑아내며 종전 이승엽의 24세 7개월 2일, 758경기를 넘어서게 됐다.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정후가 앞으로 어떠한 기록을 더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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