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고민, "구스타보·일류첸코 부진? 계속 믿는 수밖에"

[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전북 득점은 스트라이커가 아닌 다른 포지션 선수들이 기록 중이다.

전북 현대는 25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에서 대구 FC와 1-1로 비겼다. 전북은 승점 32가 되어 1위 울산 현대를 7점 차로 추격했다. 대구는 승점 23으로 6위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상식 감독은 공격수들의 분발을 요구하면서도 앞으로 계속해서 믿겠다고 말했다.

-총평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했다. 다만 전반 초반에 나온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후반전 실점 장면도 아쉽다. 가장 아쉬운 건, 일류첸코와 구스타보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기력은 올라오고 있으니까 앞으로 골 넣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명단에서 제외된 송민규, 한교원, 문선

송민규는 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컨디션이 안 좋다. 한교원은 대상포진에 걸려 컨디션이 안 좋다. 문선민도 경기 뛸 컨디션이 아니다.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잘 이겨내서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북 경기력이 여전히 기대 이하다

승점이나 득점 부분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 감독으로서 책임이 크다. 홈 팬들에게 미안하다. 후반기에 좋아졌다고 하지만, 더 보완해야 한다.

-쿠니모토 교체는 부상 때문인가

쿠니모토는 큰 부상이 아니다.

-K리그 여름 일정 조정

대표팀도 중요하지만 K리그도 중요하다. K리그 일정 조정은 불가피했다. 연맹과 협회에서 좋은 결정을 한 것 같다. 다른 팀들도 똑같은 상황이다.

-동점골 넣은 김진수 활약

부상에서 회복한 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잘해줬다. 아쉽지만 올여름에 임대 계약이 끝난다.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대체불가 선수다. 구단과 상의해서 김진수 붙잡도록 노력하겠다. 김진수, 김문환이 잘해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 공격수들이 분발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일류첸코, 구스타보 부진 원인은

개인 미팅을 하면 믿어달라고 한다. 감독으로서 믿어줄 수밖에 없다. 꾸준히 뛰면 경기력이 올라올 텐데 서로 나눠서 뛰니까 골대 앞에서 침착하지 못한 것 같다. 미팅과 훈련을 통해 개선하겠다. 컨디션이 안 좋은 건 아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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