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필요한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 2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5출루' 경기를 펼쳤다.
시작부터 좋았다. 김혜성은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3-1로 역전에 성공한 3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전병우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득점에 기여했다.
좋은 감은 이어졌다. 김혜성은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좌전 안타, 5회 '진갑용 아들' 진승현에게 중전 안타를 뽑았다. 그리고 7회에는 1루수 방면에 내야 안타까지 추가하며 마침내 5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김혜성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안타도 많이 치고 팀 승리에도 도움이 된거 같아서 기쁘다"며 "4번이든 5번이든 타순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서 정해준 역할을 잘 수행하는게 중요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혜성은 지난 2020년 6월 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결장한 이후 329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에 계속 출전한다는 것은 선수에게 가장 기쁜일이기 때문이다. 또 내가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간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혜성은 "타격 뿐아니라 내 장점을 살려 누상에서도 공격적으로 주루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부터 체력관리 중요한데 관리를 잘해서 시즌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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