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눈독 들이니’…ATM, 토트넘 타깃과 부랴부랴 재계약 협상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윙어 야닉 카라스코와 부랴부랴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카라스코는 토트넘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현지시간 26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스퍼스웹은 스페인 매체 AS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지난 달 또 다른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타깃 목록을 소개하며 “토트넘 내에서 카라스코의 이름도 언급된 상황”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AS에 따르면 토트넘 외에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카라스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들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자신이 구상하는 스쿼드의 중심에 카라스코를 올려둔 것으로 전해진다. 올여름 카라스코가 구단을 떠나는 상황을 시메오네 감독이 그냥 지켜보진 않을 거라는 게 매체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카라스코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계약 역시 오는 2024년 6월까지로 2년 가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카라스코 본인은 “구단에 남기려면 주급을 더 올려 줘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카라스코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계약 연장 협상에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는 게 AS의 주장이다.

한편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카라스코에게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고 있을 거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콘테 감독은 카라스코를 레프트백에 배치할 생각을 했을 것”이라면서 “즉, 토트넘이 지난 달 인터 밀란에서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하면서 카라스코에 대한 관심을 접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리시치는 윙어와 윙백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카라스코의 현 몸값을 3600만 파운드(한화 574억 원) 정도로 추산했다.

카라스코는 벨기에 출신으로 곧 스물아? 살이 된다. 그는 모나코를 거쳐 지난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중국 다롄 프로축구단으로 이적했다가 지난 2020년, 임대 이적에 이은 완전 영입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사진 = AFPBBNews]런던 유주 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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